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타거포 김재환(27)이 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재환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나섰다.
김재환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김재호가 득점했다. 김재환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이미 30홈런을 돌파한 김재환은 이로써 두산 좌타자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 달성하는 선수로 기록됐다. 우타자까지 합하면 타이론 우즈(1998, 1999, 2000, 2001년), 심정수(1999년), 김동주(2000년)가 이 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었다.
김재환은 지금 3할을 훌쩍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끝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한다면 팀 역사상 4번째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역시 우즈가 2회(1998, 2000년), 심정수(1999년)와 김동주(2000년)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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