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데뷔 첫 30홈런에 이어 100타점도 정복했다.
두산 좌타거포 김재환(27)이 거포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30홈런-100타점에 도달했다. 김재환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 2회말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3루주자 김재호를 득점시켜 시즌 100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미 홈런 31개를 기록하고 있는 김재환은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두산 역사상 7번째로 타이론 우즈(1998, 1999, 2000, 2001년), 심정수(1999년), 김동주(2000년)의 기록을 이은 것이다. 두산 좌타자로는 역대 최초.
경기 후 김재환은 "팀의 좌타자 첫 기록이라 하니 기분이 좋다. 누구나 바라는 기록에 다가섰으니 영광스러울 뿐이다. 사실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처음으로 맞이한 풀 시즌이기에 기록에 연연할 정도의 선수는 아직 아닌 것 같다"라고 기록에 대해 영광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경기도, 기록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매 경기마다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이 NC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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