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로사리오가 2루수로 등장했다.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8회 수비부터 2루수로 나섰다.
올시즌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나서고 있는 로사리오는 커리어 대부분을 포수로 보냈다. 메이저리그 시절 기록을 봐도 포수로 가장 많이 나섰으며 1루수와 3루수로 나선 것이 전부다. 포수로 323경기(313선발) 2752⅓이닝을 소화했으며 1루수로는 62경기(53선발)에 나섰다.
이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로도 3경기에 교체 출장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포수와 1루수로 뛰었다. 이는 KBO리그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5-6으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장운호를 빼고 김태완을 대타로 기용했다. 결과는 삼진.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선수 구성상 수비 포지션 변화가 필요했다. 김태완이 1루수로 들어가며 정근우가 2루수에서 우익수로, 그리고 2루수는 다름 아닌 로사리오가 맡게 됐다.
이후 로사리오는 9회말 좌익수로 나서며 또 한 번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한화 로사리오(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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