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위 전쟁'을 벌인 KIA와 LG. 첫 판의 승자는 KIA였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8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1회말 김호령의 우월 2루타,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 나지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살린 KIA는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도 김호령의 볼넷이 출발점이었다. 김주찬의 중전 안타에 이어 류제국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나지완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김호령이 득점, 2-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6회초 포수 실책으로 나간 김용의를 문선재가 좌중간 2점홈런을 날려 득점시킨 것이다.
균형을 깬 팀은 KIA였다. 8회말 1사 후 나지완의 우중월 솔로포로 3-2로 리드한 것이다.
KIA는 9회초 최영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용의에 우전 안타, 문선재에 번트 희생타를 내주고 김광수와 교체됐다. 김광수는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았고 박준표에 바통을 넘겼다. 박준표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번엔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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