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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봉해령(김소연)과 유현기(이필모) 그리고 서지건(이상우)의 이야기가 마지막 한 회만 남게 됐다.
20일 밤 MBC 51부작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50회가 방송됐다.
해령은 현기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 쏟았다. "어머니, 그 사람이 알아버렸어요. 아직 제대로 말도 못해줬는데, 알아버렸어요."
현기는 해령에게 어머니 경옥(서이숙)과 세계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연락 안 오면 '잘살고 있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그렇게 믿어. 그렇게 믿고 너도 나처럼 행복하게 지내야 해." 아무렇지 않은 척했으나 현기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지건을 찾은 현기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 여자 말 듣지마. 나한테 왔던 게 미안해서 다시 네 손을 안 잡으려고 할 거야. 근데 한번도 나한테 왔던 적 없어. 해령이한테 난, 불쌍한 사람, 돌봐줘야 하는 아픈 사람 그리고 서진이 아빠야. 그 여자가 정말로 사랑한 건, 너다."
해령과 영화관에서 만난 현기는 팝콘을 사오겠단 말과 쪽지를 남긴 채 해령을 떠났다. '해령이랑 마지막 데이트하기. 그리고 아내 보내주기.'
한편 집을 나간 봉삼봉(김영철)은 "가화만사성을 팔겠다"고 선언했다. 최철수(안효섭)는 한미순(김지호)에게 "다시는 마음 다치지 말고 항상 웃어요"란 편지를 남겨두고 떠났다. 봉해원(최윤소)은 시댁에서 이강민(박민우), 김인숙(서경화)과 알콩달콩하며 사랑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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