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13승' 넥센, 삼성 6-5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삼성을 꺾고 2위 추격을 이어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성적 62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8승 1무 60패가 됐다.

출발 역시 넥센이 좋았다. 1회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김민성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중심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이 신재영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날린 것.

이번엔 넥센 차례였다. 넥센은 2회말 고종욱의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이어 3회에는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까지 같은 점수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7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백상원의 우월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박한이의 2타점 2루타로 5-6,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넥센의 한 점 차 승리가 완성됐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13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고종욱과 서건창이 나란히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으며 김민성도 홈런 포함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승엽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일 통산 600홈런에 2개만 남겨놓게 됐다.

[넥센 신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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