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어렵사리 연패를 끊었다.
SK 와이번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나온 상대 실책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56승 57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9승 61패가 됐다.
득점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롯데가 1회말 오승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SK는 2회초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의 홈런으로 다시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없었다.
승부는 10회 갈렸다. SK는 2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1루수쪽 땅볼을 때렸다. 이 타구는 1루수 김상호가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롯데로선 앞선 김성현의 타구 때 인필드플라이 선언에 이어 실책까지 나오며 경기가 꼬였다.
이후 SK는 10회말 김주한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SK 타선에선 김민식이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며 선발 박종훈에 이어 나선 불펜투수들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롯데는 9안타 9사사구를 얻고도 2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SK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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