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올림픽을 마쳤다.
미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르카나징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결정전에서 네덜란드를 3-1(24-23, 25-27, 25-22, 25-19)로 꺾었다.
준결승서 세르비아에게 덜미를 잡힌 미국은 최종 동메달결정전서 승리해 체면치레를 했다. 예선을 포함해 미국이 이번 올림픽서 거둔 성적은 8전 7승 1패. 8강까지 전승을 내달렸지만 준결승전 1패가 치명적이었다.
동메달 획득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1세트 25-23으로 겨우 신승을 거둔 미국은 2세트를 듀스 끝에 25-27로 내줬다.
3세트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중반 리드를 내준 미국은 킴벌리 힐과 조던 라르손이 잇달아 득점하며 극적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힐이 세트 마지막 연속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4세트 강호의 기량을 여실히 드러냈다. 힐, 조던, 폴루크 아킨라데워 삼각편대가 맹공을 펼치며 25-19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3명은 3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에이스’ 로네크 슬뢰체스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진이 연이어 실점해 결국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배구 미국 대표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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