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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가 다섯’으로 성훈과 신혜선이 배우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은 성훈과 신혜선의 팬들에게는 더욱 이들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두 사람을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이 드라마에서 성훈은 스타 골퍼 김상민 역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선행 스타 골퍼지만 실상은 스타병에 왕자병까지 두루 갖췄으며,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처럼 밉상의 조건을 다 갖춘 김상민이 전혀 밉상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이가 다섯’의 반전. 허당기 어린 인간적 매력, 이연태(신혜선)를 향한 직진남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런 김상민의 매력들이 발휘될 수 있었던 건 캐릭터를 제 옷처럼 그려낸 성훈의 공이 컸다. 그동안 ‘신기생뎐’의 아다모 역으로 각인돼 있던 그에게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가 탄생한 순간이기도 했다. 실제 성훈은 ‘아이가 다섯’으로 데뷔 이래 최대 전성기를 맞았다. 주목 받는 배우를 뛰어넘어 대세남이라는 타이틀까지 꿰차며 그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신혜선 역시 ‘아이가 다섯’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영화 ‘검사외전’ 등에 출연, 유망주로 불렸던 신혜선을 대세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 바로 ‘아이가 다섯’이다.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은 연애에 서툰 이연태 역을 맡아 실제 신혜선인지 헛갈릴 정도로 호연을 펼쳤다. 소심하지만 귀여운 모습에 7년 동안 친구를 사랑하는 연애 숙맥부터 김상민과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사랑스러운 매력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성훈과 신혜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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