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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태권도 차동민(30,한국가스공가)이 은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선수 생활 최고의 장면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간) 리우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리우로 출발하기 전 런던에서 잃어버린 금메달을 되찾아오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10-10 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메달 하나를 추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리우에 오기 전까지는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딸 때가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리우에서 동메달을 딴 마지막 경기가 가장 뜻 깊은 순간”이라고 했다.
차동민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권도 복을 벗는다. 그는 “런던 때 실패하고 처음 은퇴 시기가 다가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제2의 인생을 앞둔 차동민은 은퇴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라질에 와서 다른 선수들을 보니 의사도 있더라. 나도 공부를 좀 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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