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내년에 반드시 1군에서 뛰겠다."
마산용마고 출신의 이정현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힌 이정현은 신장 193cm-체중 8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18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23의 성적을 냈다. 기량만 놓고 본다면 1차 지명도 무난한 선수였으나 1년 유급으로 인해 대상에 들지 못했다.
이정현은 지명 후 “전체 1순위는 어떤 선수든 바라는 자리다. 영광이다”라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용마고 친구인 나종덕(포수, 롯데 지명)도 함께 1라운드에서 뽑혀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하드웨어, 구속 면에서 우수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서클체인지업의 구사도 가능하다”라며 “롤모델은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였다. 직구의 움직임을 많이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과감성, 자신감은 다소 부족하다. 프로에 가서 코치님들,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보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정현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비교적 많이 주는 kt에 뽑혀 기쁘다. 내년에 반드시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이정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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