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2017 신인드래프트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신인 장지훈(경주고)이 뚜렷한 목표를 밝혔다.
장지훈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에 1차 지명자로 참석했다. 지난 6월 1차 지명에서 삼성에 선택을 받은 장지훈은 홈 유니폼을 입은 채 다른 선수들의 지명을 지켜봤다.
키 190㎝,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장지훈은 우완정통파 투수로 2016년 16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2.89의 성적을 올렸다.
평균구속 140km 중반의 빠른볼이 주무기이며 변화구로는 수준급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 유니폼을 입은 채 2차지명을 지켜봤다. 이제 프로라는 실감이 드나.
“잘 모르겠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 학생으로서 던진 시간이 길어서 프로라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 2차 지명도 끝났고, 이제 프로 세계에 입문한다.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
“아무래도 투수이다 보니 제구력과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 목표다. 몸을 만드는 것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무엇인가.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가 자신 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체인지업을 배워보고 싶다.”
- 체인지업? 특별히 이유가 있나.
“체인지업 같이 회전이 풀리는 공으로 상대 스윙을 유도해보고 싶다. 빠른볼과 섞어 던지면 삼진을 잡는데 좋을 것 같다.”
- 끝으로 프로에 입문하는 포부를 밝혀달라.
“팀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 선배다. 올라갔을 때 믿음직한 ‘클로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장지훈(가운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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