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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윤시윤이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하이컷과 윤시윤이 함께 한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윤시윤은 포멀한 슈트로 멋을 낸 클래식 룩부터 데님팬츠, 패딩점퍼 등을 매치한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소화했다. 특히 슈트를 입고 강렬한 눈빛으로 포즈를 취한 컷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순박한 청년 윤동구 아닌 배우 윤시윤의 시크한 면모를 발산했다.
인터뷰에서 윤시윤은 '1박2일' 멤버들과의 궁합을 묻는 말에 "나는 나의 부족함을 전부 보여주는데 멤버들이 다 받아줘서 정말 좋다"며 "실례로 (김)준호 형은 늘 당하는 내게 악역을 자처한다. 원래 그런 형이 아닌데 더 짓궂게 하는 거다. 그러면 내 캐릭터도 살게 된다"고 답했다.
윤시윤은 지난 2013년 방송된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1박2일'과 달리 예능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맨발의 친구들'에서 풀 메이크업 상태였다면, '1박2일'의 나는 노 메이크업이다"며 "예능에서는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 윤시윤이라는 사람의 특이함을 그대로 보여줬을 때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 깨닫고 나니까 한결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윤시윤은 "'제빵왕 김탁구' 시작할 때도 '내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캐릭터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않겠나"라며 "'너는 김탁구야'라고 대중이 만들어 준 거다. 연예인은 대중이 평가하는 거지, 스스로가 정의 내리는 게 아니다. 평생 김탁구를 하라면? 당연히 감사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윤시윤. 사진 = 하이컷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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