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와 9살 나이차, 전혀 의식한적 없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래원이 박신혜와의 9살 나이 차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박신혜와의 9살 나이 차이에 대해 "전혀 그런 것 의식한적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전혀 못 느꼈다. 그리고 그 후배들도 나를 그렇게 안 대했다. 너무 편하게 또래 오빠처럼 했다"며 "그리고 그게 맞는 거였다. 연기에 대해 서로 호흡하는 것에 있어 크게 의논하거나 한적 없다.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은 작가님 대사가 갖고 있는 힘도 있었다"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신들이 케미를 살려줄 수 있는 장치가 돼있으니까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본에 잘 깔려 있었다. 감독님도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셨다"며 "한참 후배고 하니까 홍지홍 역할이 그랬듯 나도 지켜보면서 박신혜가 하는 것에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반대로 박신혜도 내게 선배고 하니까 맞추려고 유심히 보고 묻고 자연스럽게 잘 이뤄진 것 같다. 그게 정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스'는 스승을 만나면서 반항아에서 의사로 성장하는 여자와 가슴에 가득 슬픔을 안은 채 세상의 정의를 위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남자가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재회해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래원.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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