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LG가 4위 SK를 바짝 추격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넥센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즌 성적 55승 1무 5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지만 이날 4위 SK가 kt에게 덜미를 잡히며 0.5경기차가 됐다. 5위 KIA와도 0.5경기차. 반면 넥센은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64승 1무 50패가 됐다.
초반부터 LG 흐름이었다. LG는 2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와 오지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추가점을 얻었다. 박용택의 중전안타와 히메네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와 정성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2사 2루, 2회말 2사 만루 이후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지 못하던 넥센은 7회말 대니 돈과 이택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1점에 만족했다.
8회에도 넥센에게 역전 기회가 생겼다. 채태인의 몸에 맞는 볼과 윤석민, 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것. 이번에도 1점에 만족했다. 이택근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희생 플라이가 됐으며 다음 타자 고종욱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말 2사 1, 2루 위기부터 마무리 임정우를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넥센은 9회에도 2아웃 이후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 선발 류제국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10패)째를 챙겼다. 이후 윤지웅과 김지용이 주춤했지만 임정우가 위기를 막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에선 히메네스가 2안타, 오지환이 2안타 1타점, 정성훈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성훈은 통산 2000안타에 안타 2개만 남겨놓게 됐다.
반면 넥센은 경기 후반 절호의 기회를 연달아 만들었지만 역전 득점은 없었다. 선발 신재영은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10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5패(13승)째를 안았다.
[LG 류제국.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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