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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기태영이 영화 '한강블루스'로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기태영은 다음달 22일 개봉을 앞둔 '한강블루스'에서 초보 사제 명준 역할을 맡았다. 이는 지난 2011년 영화 '오늘'에서 배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5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극 중 기태영은 사제가 되기 이전, 사랑했던 여인의 자살로 죄책감을 느끼는 신부로 활약한다.
그가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탄탄한 시나리오 때문. 기태영은 "이무영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에 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지를 그리는 주제와 캐릭터 하나하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드라마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한강블루스'는 한강변에서 노숙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강 물에 빠져든 신부 명준이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기태영과 더불어 김희정, 김정석 등이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도 노숙자 리더 장효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기를 펼친다.
이무영 감독이 연출과 더불어 시나리오 집필을 맡았다.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등의 각본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사진 = (주)맑은시네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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