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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연기 경력 57년 차 배우 박근형이 소탈하고, 인자한 면모를 자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장고')에서는 배우 박근형과 이미숙의 출연에 셰프들이 긴장했다.
이날 김성주는 박근형에 "한식, 중식, 양식 중 어떤 걸 원하시냐"라며 직접 주문을 받았고, 박근형은 "잡식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주는 "두 배우의 첫 조우는 김미숙 씨의 데뷔작이라더라"라고 물었고, 김미숙은 "촬영 현장에서 처음 뵀다. 내가 생각한 스타 박근형의 모습은 비싼 차에서 내리실 거 같았는데 소박한 국산 차를 타고 오셨더라. 나를 딱 보더니 '잉~ 왔냐'라고 하셨다"라며 "친해지고 나서 '첫 만남 때 깜짝 놀랐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이들은 커가고, 난 가장이다. 배우 행세할 겨를이 없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주는 박근형에 "그 당시 많이 힘드셨냐"라고 물었고, 박근형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게 부끄럽지는 않았다"라고 답해 감탄케 했다.
또 김성주는 박근형에 "냉장고 공개에 사모님한테 혼나진 않으셨냐"라고 물었고, 박근형은 "혼났다. 며느리가 아내에 '좋은 프로그램이에요'라고 말해줬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성주는 박근형에 "생강 무침에 곰팡이가 폈다. 방송에 내보내도 되겠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근형은 "뭐 어떠냐"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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