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NC 김경문 감독이 ‘특급’ 외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타격 비결로 배트 스피드를 꼽았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둔 테임즈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39개의 아치를 그린 테임즈는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두산 김재환(33개)과는 6개 차. 다른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다. 잔여경기까지 많이 남아 있는 상황.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쥘 가장 유력한 후보다.
테임즈의 활약이 놀라운 것은 홈런뿐만 아니라 다른 타격 부문에서도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점은 이미 108타점으로 100타점을 넘어섰고, 타율도 0.337로 꾸준히 3할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7일 넥센전에서는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폭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테임즈의 기복 없는 활약에 김 감독은 “일단 몸이 정말 좋다. 우리 국내 웬만한 타자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지 않나”며 체격에서 우위를 말했다.
이어 “사실 스윙에 있어서는 약점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배트 스피드가 워낙 빨라 그 단점을 커버한다. 선구안까지 좋으니 상대투수가 승부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 걸어 나간다”고 덧붙였다.
[에릭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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