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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한화전 승률 100%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유희관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정근우(볼넷), 이용규(몸에 맞는 볼)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유희관은 신성현을 범타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후 김태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2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안정을 찾는 듯했다. 매 이닝 출루를 내줬지만, 후속타만큼은 틀어막았다. 두산 타선도 1회말 오재일의 희생타, 닉 에반스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4득점하며 리드를 안긴 터였다.
유희관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두사닝 4-2로 앞선 채 맞이한 5회초였다. 2사 후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유희관은 이어 대타 송광민에게 2루타를 허용, 1실점했다. 유희관은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후 윌린 로사리오와의 승부에서 동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유희관은 6회초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번만큼은 노련미를 과시했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3루. 유희관은 볼카운트 2-2에서 유인구로 정근우를 삼진 처리, 급한 불을 껐다. 유희관은 이어 이용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 타선은 유희관이 6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자 6회말 에반스의 투런홈런으로 유희관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국 유희관은 두산이 6-4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겨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서 13승 4패 평균 자책점 4.06을 남겼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 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었다.
[유희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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