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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더 케이투'가 영화같은 영상미와 긴장감으로 1시간을 꽉 메웠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3회에는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심리전, 액션이 펼쳐졌다.
제하(지창욱)는 유진(송윤아)의 보디가드들에 맞서 싸웠고 다시 유진 앞으로 가, 머리에 총구를 갖다댔다. 이 때 고안나(윤아)는 "쏴! 쏴버려!"라고 소리를 쳤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높은 김장감이 감돌았다. 이어 제하는 유진을 한 번에 무너뜨릴 영상을 손에 넣었고 이를 이용해 유진을 억압했다.
결국 유진은 제하의 인질이 됐고 함께 차를 탔다. 이 때, 차가 유진의 말을 듣지 않았고 또 다른 무리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하는 "적이 많은가보다"라고 말했고, 점차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제하는 유진을 조수석에 앉혔고 자신이 운전을 하며 차의 속도 원격 조종을 하는 오토바이 일당에게 총을 쐈다.
유진과 제하는 속도를 줄일 수 없어 그대로 공사 현장으로 질주했고 결국 교통사고를 내며 차를 멈출 수 있었다. 해당 장면에서 길게 보여진 카체이싱 장면은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본적 없는, 높은 퀄리티의 추격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온몸에 피가 철철 흐르는 제하와 그런 그를 바라보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 유진의 눈빛에서는 추격전에서 곧바로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새로운 심리를 느낄 수 있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그런가하면 대권후보이자 유진의 남편인 장세준(조성하)은 아내의 큰 부상을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 다툼에 이슈를 이용했다. 그는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했고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유진은 그런 세준을 방송으로 지켜보며 "감각은 살아있네"라고 말했다. 세준은 유진을 이용했고, 유진 또한 세준의 연기를 읽었다.
'더 케이투'는 단 1시간의 드라마였지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압도적인 몰입감에 확실히 빠져들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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