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울산 모비스 주장 양동근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백발백중’을 선보이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양동근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웰링턴 세인츠(뉴질랜드)와의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맞대결에 선발 출장, 33분 35초 동안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4개 모두 성공시켰고, 모비스는 외국선수들의 활약을 묶어 85-72로 이겼다.
양동근은 경기종료 후 “비시즌에 운동량이 적어 손발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외국선수들과 같이 뛸 땐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뛰었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 2014년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도 친선전을 치른 바 있다. 양동근은 “이 팀(웰링턴)에는 국가대표가 2~3명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땐 센터들의 신체조건 차이가 컸지만, 그래도 경기를 잘했다. 오늘은 외국선수들이 있으니 앞선만 대등하게 맞서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어 “(함)지훈이에게도 그때 기억을 되살려 ‘힘이 워낙 좋아서 박스아웃을 해도 골밑으로 들어온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양동근은 대퇴이두근 부상을 입어 비시즌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돼 강행군을 소화해왔지만, 이번 비시즌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양동근은 “FIBA 아시아 챌린지는 중계가 없어서 못 봤다. 이란과의 예선전만 (이)종현이가 보내준 사이트를 통해 봤는데, 그마저도 중계가 끊기더라”라고 전했다.
양동근은 이어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일본 전지훈련 다녀온 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열흘 정도 됐다. 근육부상이라 쉴 때도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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