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끝내 결승 무대에 안착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신영수가 12득점, 김학민이 10득점을 올렸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5득점에 그친 가스파리니는 3세트에서는 아예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만 범실이 30개가 나왔다. 한국전력이 19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이 더해진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완패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서브 범실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 차라리 이게 최악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대한항공은 V리그 정규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박 감독은 "좋게 얘기하면 문제점을 찾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내일(3일)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다시 시작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시즌 개막까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