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KGC인삼공사가 5년 만에 KOVO컵 결승에 오른다.
KGC인삼공사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했다.
서남원 감독이 부임하고 새 출발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대체 외국인선수 알레나가 34득점을 집중시키며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은 알레나는 "일단 결승전에 올라가서 매우 기쁘다. 우리의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어서 결승전에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으로 한국 배구를 접하고 있는 알레나는 "관중들이 항상 에너지 넘치는 점이 좋다. 우리 팀이 리듬을 잘 찾고 있는 것도 좋고 배구 자체를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다음날인 3일 IBK기업은행과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알레나는 "훈련보다 경기를 하는 게 낫다"라고 웃음을 지으면서 "한국이 다른 곳에 비해 훈련 시간이 더 길다고 생각한다. 실제 경기가 훈련보다 재밌는 게 사실"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알레나.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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