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둘 중 한 명을 선택할 것이다."
2016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잡은 팀은 울산 모비스다. 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신인드래프트 순위추첨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구단 추첨서 76~100번을 잡았고, 애프터스쿨 리지가 1순위 추첨서 98번을 뽑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리지가 1순위를 뽑자마자 만세를 외쳤다. 그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김시래(2013-2014시즌) 이후 1순위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현과 최준용에 대해 평가했다. 유 감독은 "최준용은 활용도가 높다. 공수에서 쓸모가 많다. 이종현은 높이에 대한 부분이 좋다. 리치가 길고 센터 수비가 좋다. 대표팀에선 슈팅능력, 포스트업도 가능한 걸 확인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선수들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안다. 프로 경기에 곧바로 뛸 몸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2014년 10월 3일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확히 2년 후 또 다시 경사스러운 날을 맞이했다. 그는 "2년 전과 지금 둘 다 말할 것 없이 기분이 좋다. 그때만큼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1순위 획득이 리빌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동근, 함지훈 등 좋은 선배들이 있어서 배우면서 커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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