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파비오 카스티요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까지 더해 7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카스티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카스티요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카스티요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건 이번이 5번째다.
카스티요는 초반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2사 1, 2루서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카스티요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투구수를 최소화시켰다. 카스티요는 3회말 역시 단 8개의 공만 던지며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카스티요의 무실점 행진은 한화가 6-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2사까지 무난하게 만들어냈지만, 이후 고비가 찾아왔다. 카스티요는 양의지-닉 에반스-국해성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 1실점했다. 카스티요는 이어 2사 1, 2루서 허경민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맞았다.
다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에는 성공했다. 카스티요는 5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한화 타선은 5~6회초 총 6득점을 추가하며 카스티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카스티요는 12-3으로 앞선 6회말 2사 후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국해성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6회말을 마쳤다. 카스티요는 한화가 13-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겨줬다.
카스티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서 6승 4패 평균 자책점 6.58을 기록했다. 두산전 성적은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8.16이었다.
[파비오 카스티요.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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