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 ‘1’을 남겨놓고 있었다. 최근 SK와의 2연전서 연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삼성을 대파하며 5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G는 잔여경기서 2승을 올리면 4위 자리마저 확정 짓는다.
선봉장은 최근 에이스로 급부상한 데이비드 허프. 허프는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선재가 멀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날았고, 타선이 15안타를 쏟아 부으며 삼성 투수진을 맹폭했다. 특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LG 구단 최초로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매우 중요한 순간에 허프가 잘 막아주었다. 우리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LG선수로는 처음으로 100타점-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축하의 말을 전한다. 박용택의 현역 선수 최다 안타 기록도 축하한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계속 좋게 유지해주기를 바란다. 대구까지 내려와 크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LG는 4일 경기 선발로 봉중근을 예고했다. 삼성은 백정현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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