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공격적인 투구를 하자고 했다.”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허프는 올 시즌 12경기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LG의 ‘에이스’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은 이어졌다. 1회 첫 실점한 이후 5회까지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4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이닝을 연속해서 만들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다만 6회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이어 올라온 중간계투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줘 허프는 시즌 7승을 챙겼다.
경기 후 허프는 “포수 유강남과 경기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자고 얘기했다.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전반적으로 투구에 만족하지만 마지막 이닝은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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