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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여러 흠집에도 불구,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부산을 수놓는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축제를 연다. 앞서 5일 오후 6시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야제가 진행되는데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부산 영화의 대가 곽경택 감독과 가수 울랄라세션, 손승연, 백청강 등이 2부의 행사 게스트로 무대를 빛낸다.
6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감시자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 한효주가 사회자를 맡아 영화 밖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또 레드카펫에는 임권택 감독, 강신성일, 안성기 등 원로배우들부터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과 한예리, 양익준, 박정범이 참석한다.
또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독, '환절기' 배종옥, '검은 사제들' 박소담, '그물' 김기덕 감독, 안지혜, 김영민, 최귀화, '커피메이트' 오지호, 윤진서와 이엘, 이이경, 정연주, 온주완, 서준영, 명계남 등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영화기자협회 측은 7일과 8일 이틀간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7일 오후 3시 이병헌이 먼저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에 오른다. 이병헌은 지난해 '내부자들'로 활약한 데 이어 올해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을 한 바 있다.
또 '덕혜옹주'로 원톱 여배우로 한 번 더 자리매김한 손예진은 8일 오후 1시, '죽여주는 여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소개된 윤여정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8일 오후에는 지난해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독특하게 등장해 화제가 됐던 '아수라' 팀이 비프빌리지에서 오픈토크 무대에 오른다.
아시아 3대 거장 감독인 이창동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특별대담 1 :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에 참석, 10일 오후 5시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아시아 영화계 전체의 미래 20년을 그리는 자리를 갖겠다는 의지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술레이만 시세는 아프리카 감독으로, 영화제 사상 최초의 흑아프리카 출신 심사위원장이다. 영화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서 영화영상예술인연합(UCECAO)을 설립하여 아프리카 영화계의 진흥을 도모, 독재와 탄압에 영화로 저항한 감독이다.
또 '오버 더 펜스'로 3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 이본 배우 오다기리 조, '분노'로 이상일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와타나베 켄, 또 '곡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한 쿠니무라 준이 참석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재패니메이션'의 강자로 떠오른 신카이 마코토는 '너의 이름은.'으로 부산을 찾는다. 신카이 마코토는 '초속 5cm', '별을 쫓는 아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감독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일본 천재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일에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블리드 포 디스'로 마일스 텔러, 에론 에크하트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마일스 텔러는 국내 팬들에게 '위플래쉬'에서 인상깊은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에론 에크하트는 '다크 나이트' 하비 던트 역으로 잘 알려졌다. 두 배우는 12일 진행되는 오픈토크와 GV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설경구, 한효주가 사회자로 나서 문을 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 영화의전당에서 김민종과 최여진으로 폐막식을 갖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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