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다. 지난 2014년 기적의 반등으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던 LG는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10-3으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며 가을야구에 복귀하는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을 확보한 상태다.
LG의 가을야구는 벌써 시작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념해 '유광점퍼'와 '검니폼(검은색 유니폼)'이란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치는 것.
LG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념해 '유광점퍼 인 서울'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의 연고지인 서울의 명소에서 유광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경기 최종전 프리미엄석 입장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LG 관계자는 "야구장이 아닌 서울 명소 곳곳에서 많은 팬들이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LG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념하여 '유광점퍼 인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유광점퍼’ 행사를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팬 분들이 '유광점퍼'를 입으시고 선수단과 팬이 하나가 되어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LG는 8일 경기에 '클래식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른바 팬들 사이에서 '검니폼'으로 불리는 추억의 유니폼이다. LG는 1990년,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입었던 검은색 '클래식 유니폼'을 착용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 두 차례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원정구장에서 확정 지었던 검은색 '클래식 유니폼'은 LG 우승의 심벌이라 할 수 있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넘어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어드밴티지를 노린다. 현재 70승 70패 2무를 기록 중인 LG는 5위 KIA를 1경차로 앞서고 있다.
[클래식 유니폼을 착용한 임정우.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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