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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팀 버튼 감독이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으로 전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미스터리 판타지물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한국이 영화가 개봉된 59개국 중 흥행 1위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현재 '아수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흥행 돌풍이 가능했던 배경은 아웃사이더에 대한 팀 버튼 감독의 따뜻해진 시선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큰 영향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팀 버튼 감독은 이상한 아이들을 통해 남과 다른 것은 감춰야 할 단점이 아닌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특별함'임을 전한다.
또한 아이들이 그들의 특별함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려는 할로 게스트와 특별함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기성 세대에 맞서 용기를 얻는 성장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이처럼 미장센과 비주얼, 독특한 상상력에 있어 독보적이었던 팀 버튼 감독은 '미스 페레그린'을 통해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 = 20세기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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