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KIA가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KIA 타이거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8회초에 나온 나지완의 1타점짜리 적시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즌성적은 70승 1무 71패. 4위 LG와의 차이도 0.5경기로 줄였다. 삼성은 전날 승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패했다. 시즌성적은 64승 1무 77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이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2루도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실책이 나왔고 김선빈은 순식간에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후속타자 김주찬이 내야땅볼로 김선빈을 불러들여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1사 1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1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IA는 5회초 다시 도망갔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해 3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끝까지 KIA를 물고 늘어졌다. 6회 2사 3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것은 KIA였다. 8회초 1사 이후 김선빈과 김주찬이 연속안타로 1사 1,2루에 위치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선빈이 전력질주 끝에 득점을 올렸다. KIA는 9회초 김주형의 쐐기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의 최종 4-2 승리.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심동섭-윤석민-한승혁-임창용이 뒷문을 지켰다. 윤석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3승에는 실패했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장원삼-신용운이 올라왔다. 권오준이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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