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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유방원 셰프가 '음식탐정'의 첫 번째 우승자가 됐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음식탐정'이 5일 밤 첫 방송됐다.
'음식탐정'은 감각을 동원해 단계별로 주어지는 단서를 풀고, 추리를 통해 옛 조리서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요리를 완성하는 팀을 가리는 형식의 요리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유방원 셰프와 돈스파이크, 오스틴 강 셰프와 주우재, 유창준 셰프와 딸 공승연, 채낙영 셰프와 홍윤화가 요리탐정단으로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경합의 음식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연포탕이었다. 하지만 낙지가 들어간 현대의 연포탕이 아니라 당시의 레시피를 재현해내는 것이 핵심이었다. 요리탐정단은 '이순신 장군이 먹었던 하얗고 부드럽고 고소한 재료' 등의 힌트를 듣고 의문의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셰프와 함께 팀을 이룬 연예인들은 눈을 가린 채 음식을 먹어본 뒤 그 느낌을 전하는 형식으로 추가 힌트를 얻기도 했다.
60분이 지난 뒤 개성 강한 네 가지 요리가 탄생했고, 두부꼬치탕이라는 맛과 모양을 가장 잘 재현해낸 유방원 셰프와 돈스파이크, 채낙영 셰프와 홍윤화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경합에서는 '진주면'이란 이름과 18세기 한글로 적힌 레시피가 힌트로 주어졌다. 심사를 맡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제시한 진주면은 녹말에 싸여 진줏빛을 내는 동그란 고기면이었지만 양팀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요리를 탄생시켰다.
평가 결과 승자는 완벽한 추리로 진주면을 재현한 돈스파이크와 유방원 셰프 팀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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