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양익준·박정범·윤종빈, 목욕탕 케미장면 어땠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춘몽'(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 배급 프레인글로벌)이 스페셜 남과 여 캐릭터 예고편 '세 남자' 편을 공개했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남과 여 캐릭터 영상 세 남자 편은 먼저 공개된 '그녀' 편처럼 원씬 원컷으로 촬영된 장면이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산울림의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목욕탕 안에서 덤덤하지만 한편 애잔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독창을 하는 정범에 이어 자신있는 목소리로 익준이 가세한다.

익준의 장난스러운 추임새는 정겨운 가사와는 상반되게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한다. 뒤이어 우유를 들고 등장한 종빈은 찜질복을 입고 자연스럽게 콧노래를 이어가며 오묘한 세 남자의 이색 케미를 선보인다. 마치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이 독특한 세 남자들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예리바라기' 세 남자의 이색 케미를 담은 '춘몽'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13일 개봉된다.

[영화 '춘몽' 세 남자. 사진 = 프레인글로벌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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