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플래시 포워드 섹션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세속의 여자'의 마르코 다니엘리 감독이 내한한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탈리아 영화들이 거장의 신작부터 신예 감독들의 데뷔작까지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베니스영화제 베니스데이즈에 초청, Best Actress-Best Actor 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세속의 여자(Worldly Girl)'의 마르코 다니엘리(MARCO DANIELI) 감독의 내한이 확정됐다.
'세속의 여자'를 통해 이탈리아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이탈리아의 나탈리 포트만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라 세라이오코의 눈부신 열연이 돋보이는 감독의 신작은 종교의 틀 속에서 살아가는 19세 소녀가 세속적 사랑에 빠지는 인상적인 작품으로 부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절제와 강압 그리고 외부인들을 엄격하게 배척하는 종교의 틀 속에서 살아가던 줄리아가 전과자인 리베로와 세속적 사랑에 빠지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멜로 드라마이자 성장영화인 '세속의 여자'는 신인감독과 주연 여배우의 호흡이 빛나는 작품이다.
착실한 딸이자 촉망 받는 학생이었던 여주인공이 자신의 틀을 깨고 인생을 배워가는 과정을 인상적으로 그린 마르코 다니엘리는 단편 영화 작업으로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신인 감독으로 현재 이탈리아 국립 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익숙한 장르지만 생소한 소재로 가득한 '세속의 여자'로 직접 영화제를 찾는 마르코 다니엘리 감독은 인터뷰와 GV, 유러피안&이탈리안 리셉션, EFP 야외 무대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을 찾는 영화팬들과 적극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세속의 여자' 마르코 다니엘리 감독. 사진 = 피플인커뮤니케이션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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