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 BIFF] '춘몽' 양익준 감독 "마음 무겁지만 좋은 시작되길"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춘몽' 양익준 감독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는 모더레이터 강수연과 장률 감독, 배우 한예리, 박정범, 양익준, 이주영이 참석했다.

수더분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양익준 감독은 "아직 못봐서, 여러분들이 부럽다. 재미있게 만들었겠죠. 일본에서 작품을 하다가, 부랴부랴 부산에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익준 역으로 출연한 양익준 감독은 "개막식 때 처음으로 보게 되는데 어떻게 만들었을지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라며, "영화제 오는게 여러 일들이 있어서 마음이 무겁기도 했는데 개막작으로 참여하는 입장에서 영화제가 잘 이뤄질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춘몽'은 의식이 없어 거동을 할 수 없는 아버지를 돌보며 살아가는 예리의 주변에 그의 마음을 얻으려는 세 남자 익준, 종빈, 정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3일 개봉.

[양익준 감독.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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