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허프, 최종전 등판 없다.”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가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전날 대구 삼성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KIA. 이제 남은 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장소다. 두 팀 모두 이날을 포함 2경기가 남은 가운데 LG가 KIA에 반 경기차로 앞서 있어 유리한 입장이지만, 4위와 5위의 위치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LG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같은 시간 KIA가 광주 삼성전에서 패한다면 남은 1경기와 상관없이 LG의 4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패하거나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마지막 순위의 향방은 8일 최종전에서 갈린다. LG는 8일 잠실에서 두산과, KIA는 대전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만일 최종전에서 판가름이 날 경우 LG와 KIA 모두 에이스를 출격시켜야 하는 상황. 그러나 LG 양상문 감독은 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8일 최종전에서 데이비드 허프의 등판은 없다. 허프는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야 하는 선수다”라고 못을 박았다. 8일 허프가 선발 등판하게 되면 1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등판이 불투명해진다.
그러면서 “오늘을 포함해 남은 2경기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원래 하던 대로 하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팀도 KIA로 결정이 났으나 평소 우리가 분석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허프에 대해서는 “후반기 허프가 오면서 팀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사실 중간에 들어온 외인이 마운드에 올라 가능성을 보이는 것과 매번 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사실 3년 전부터 봐왔던 선수라 확신은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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