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순항하던 노경은이 4회 갑작스레 무너졌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 후 강판됐다.
노경은이 8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6.90.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7일 사직 kt전에서는 2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었다. 그래도 올해 LG를 상대로 한 차례 나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초반부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1회 1사 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각각 삼진, 외야 뜬공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을 병살타로 지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상호의 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박용택을 내야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4회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위기는 양석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벗어났다.
순항하던 노경은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손주인의 볼넷, 이천웅의 안타로 봉착한 2사 1, 3루 위기. 노경은은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겨둔 채 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에게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고 대거 3실점했다. 롯데 벤치는 교체를 결정,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배장호가 후속타자 채은성을 범타로 막아내며 노경은의 자책점은 3에서 머물렀다.
노경은은 이날 총 99개(스트라이크 59개, 볼 4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직구(15개), 슬라이더(45개), 커브(1개), 포크볼(7개), 투심(11개) 등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6km였다.
[노경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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