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승째를 올린 선발 이재학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 시즌 성적 83승 3무 56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68승 75패.
1회부터 NC가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1회말 김준완의 볼넷과 김종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조영훈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탠 NC는 모창민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1회에만 3득점했다.
NC는 2회말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으며 4-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이재원의 안타가 나왔다. 이 때 상대 중견수 실책이 나오며 1루 주자 한동민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2사 이후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4,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양 팀의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의 호투 속 8회와 9회 나선 원종현과 임창민도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종호가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SK는 타선이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이명기는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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