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오는 1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장소는 잠실로 정해졌다.
LG 트윈스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같은 시간 KIA가 삼성에게 패함에 따라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지었다.
먼저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고, 진해수-우규민-김지용-임정우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해냈다. 소사의 투구수가 82개에 불과했으나 LG 벤치는 일찍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3회 아쉬운 수비를 극복하고 5회 집중타를 때려낸 타선의 역할도 빛났다. 5회 2사 1, 3루서 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이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고, 9회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멀티히트의 박용택, 3출루에 성공한 오지환이 빛났다.
이로써 LG는 오는 10일부터 개최되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다. 4위 LG는 5위 KIA에 최소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편 같은 시간 KIA는 광주 삼성전에서 4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으나 선발투수 고효준의 난조와 득점권 빈타로 무릎을 꿇으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의 첫 포스트시즌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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