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날씨로 인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부산을 포함한 경남 일대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을 받아 곳곳이 침수되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자체적인 일들 만으로 힘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의 우려 속에서 조심스럽게 시작됐다.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들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 힘내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6일 부산에는 다행히도 해가 내리 쬐었고 오랜만에 가을의 좋은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강은 흙탕물이었지만 하늘은 맑았다.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개최되려했던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전 일정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장소가 변경됐고 지난해보다 조금은 조용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7일 오후, 부산에는 또 다시 비가 내리고 있다. 7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7일 오후에 있을 제25회 부일영화상과 마리끌레르 주최 행사인 아시아스타어워즈 등 굵직한 행사들에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일에도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면, 해운대에서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긴 오픈토크와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영향이 없지 않다. 완벽하게 양옆이 차단 되지 않은 두레라움 광장의 특성상 적지 않은 비가 흩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픈토크 무대에는 오후 1시 손예진, 오후 6시 30분 윤여정이 오를 예정이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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