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자랑하는 선발진 판타스틱4(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가 최종전에 동시에 출격하지 못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주 대전 원정 당시 선발진 4인방을 8일 LG와의 최종전에 동시에 내세울 계획을 밝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29일이다. 3주간의 시간이 있는 만큼 마지막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싶어하는 당사자들의 바람이 투영됐다.
그러나 막상 정규시즌 최종전이 다가오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장원준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고, 이번주에 한 차례 구원으로 나섰던 유희관도 최종전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원준이는 쉰다"라고 했다.
선발투수도 에이스 니퍼트에서 보우덴으로 바뀌었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선발이 아닌 중간으로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보우덴이 3~4이닝 정도 던지면 뒤이어 니퍼트가 1~2이닝을 구원으로 던질 듯하다. 결국 보우덴과 니퍼트가 동시에 나서면서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가 결장한다.
혹시 니퍼트가 이날 구원승을 따내면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외국인투수 최다승(22승) 타이기록을 달성한다.
[니퍼트와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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