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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신서유기3’가 머지 않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tvN10 페스티벌 컨벤션 라이브 세션 ‘인생은 삼시세끼, 여행은 신서유기처럼’이 열렸다. 이날 나영석 PD와 안재현이 참석했다.
안재현은 지난 4월 이승기의 추천으로 ‘신서유기2’의 새로운 막내로 투입됐다. 이후에도 안재현과 나 PD는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나 PD는 최근 안재현을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안재현과 할 얘기가 있어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 볼 일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는데, 막연하게 새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나 PD는 “민폐끼치러 집에 갔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한상을 차려 놨더라”고 말하며 겸연쩍어 했고, 안재현은 “나 PD는 민폐 갑이다. 너무나 당당하게 저녁 5~6시 사이에 온다고 하더라. 커피는 아닌 것 같아 식사를 대접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신서유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때 나 PD는 “지금 안재현과 ‘신서유기’를 찍고 있다”고 직접 털어놨다. MC를 맡은 쇼호스트 이솔지가 “스포일러다”라고 지적하자, 나 PD는 당황하며 “아직은 아니다”라고 얼버무렸다. 이 가운데 안재현은 조용히 웃기만 했다.
나 PD가 이후 급하게 대화 주제를 바꿨지만 현재 양측이 ‘신서유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
중국 청두를 보여준 ‘신서유기2’는 지난 6월 종영됐다. 이후 ‘삼시세끼’ 멤버들이 다시 재회하긴 했지만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등 ‘신서유기’ 멤버들의 소식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는데, 나 PD의 이 같은 ‘셀프 스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안재현과 나 PD가 비밀리에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다른 출연진들과도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나 PD와 안재현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나 PD는 안재현에 대해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 리스트가 있는데, 안재현은 인성은 탑으로 당당히 1위를 했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았다. 안재현의 모습은 한결같다. 낯가림도 있고 예능적으로 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본인의 삶의 주관이 뚜렷하고 흔들리지 않는 친구가 아니다. 그래서 골려먹기 쉽다. 놀리기 쉬운 재미있는 동생”이라고 극찬했다.
또 나 PD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얼마전 안재현의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 때 양쪽(나 PD, 구혜선) 눈치를 보며 눈동자가 돌아가는게 너무 웃겼다. 그래서 집들이를 돌면서 신혼 부부들 보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난 폐를 끼치는 것을 좋아한다. 폐를 끼쳐야 갚을 것도 생기는 것이다”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나 PD는 정말 대단하다. 사람이 가진 매력을 잘 캐치해낸다. 나 PD는 카메라에는 자주 나오지 않지만 ‘신서유기’ 다섯 번째 멤버다. 장난꾸러기 형이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삼시세끼’ 새 막내로 투입된 윤균상을 언급하며 “맨 처음에 갔을 때 이수근이 나에게 ‘나 PD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줬었다. 당시 얼마나 편안하게 대해주길래 그런 말을 하나 했는데, 나도 똑같이 말하고 싶다. 나 PD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고 디스하기도 했다.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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