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김보경(전북)이 이란 원정경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8일 오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페르시안 에스테그랄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11일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열린 카타르전을 3-2로 이긴 후 7일 체헤란에 입성했다.
김보경은 이란 원정경기에 대해 "이동거리도 그렇고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원정 경기 자체가 쉽지 않고 이번 경기 자체 만으로도 쉽지 않다. 이동해 오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보경과의 일문일답
-현재 컨디션은.
"카타르전을 뛰지 않아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경기를 뛴 선수들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 안 뛴 선수들은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곤함 정도가 있다.
-그 동안 이란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테헤란에 도착한 소감은.
"이동거리도 그렇고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원정 경기 자체가 쉽지 않고 이번 경기 자체 만으로도 쉽지 않다. 이동해 오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숙소 주위에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도 2연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카타르전 분위기를 이란전까지 끌고 가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그 동안 치른 이란전을 되돌아 볼 때 이번 경기에서 주의할 점은.
"이 곳에 오기 전부터 예전 경기를 되돌려 봤다. 준비한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 원정경기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팀에 대해서 잘알아야 한다. 이번 경기에선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한다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란의 압박에 대한 대처 방법은.
"이란은 중앙이 타이트한 것 같다. 공수 전환에 있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개인적인 볼 관리 등 잘해야 원정경기에서 잘할 수 있다. 이란 원정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개인적인 볼관리를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또다시 이란전을 앞두고 있는데.
"설욕전이나 그런 것 보단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외적으로는 좀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란이 최종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인데 공략 방법은.
"상대에 맞는 공격패턴이 있다. 이란은 피지컬이 좋다. 측면에서 전환을 빨리 하면서 중앙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수들이 컨디션을 찾고 자신감을 가지며 리드해주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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