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다운 경기였다. 내년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역전승이었다.”
대역전극이었다. 한화가 0-5 열세를 뒤집으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6-5 역전승을 따냈다.
선발투수 장민재가 일찌감치 무너져 0-5까지 뒤처졌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챙겼다. 한화는 3-5로 뒤진 9회말 정근우의 솔로홈런 포함 2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극적인 한 방은 10회말 나왔다. 2사 2루, 타자는 정근우. 정근우는 전상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고, 덕분에 2루 주자 신성현은 홈을 밟았다. 한화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한화다운 경기였다. 비록 목표달성은 못 했지만, 내년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역전승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만원관중이 찾아주셨는데, 보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 한 해 팬 여러분의 열광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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