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박준표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박준표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5-6으로 역전패, 데뷔 첫 선발승은 눈앞에서 놓쳤다.
박준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5경기서 4승 5홀드 평균 자책점 6.94를 기록했지만, 선발로 등판한 건 단 1경기에 불과했다. 통산 106경기를 통틀어도 단 3차례 선발로 등판했을 뿐이다.
비록 박준표는 첫 선발승이 무산됐지만, 향후 행보만큼은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박준표는 이날 총 6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 144km가 나온 직구(42개)를 비롯해 커브(21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박준표의 데뷔 첫 선발승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무산됐다. KIA가 5-4로 앞선 9회말 2사 3루. KIA는 심동섭이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가 이 상황서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은 것. 연장전에 돌입한 KIA는 결국 10회말 2사 2루서 전상현이 정근우에게 끝내기안타를 허용했다.
[박준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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