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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10년을 버티니 개근상을 주네요. 스스로에게 잘 버텼다고 칭찬해도 되는거죠?"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어워즈'에서, 김현숙이 개근상을 받고 한 말이다. 김현숙은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개근상을 받았다.
김현숙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을 했던 지난 2007년부터 시즌15를 앞둔 지금까지, 무려 10년을 영애로 살아왔다. tvN이 열 살 생일을 맞아 10주년 시상식을 하고 있으니, '막돼먹은 영애씨' 또한 열 살이 된 셈이다.
이 날 '현장토크쇼 택시'로 이영자가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영자 또한 지난 2007년부터 '현장토크쇼 택시'를 이끌어왔다. 중간에 김구라, 홍은희로 MC가 잠시 교체됐지만 이후 다시 '택시'의 안방마님으로 돌아왔다. 이영자는 수상소감에서 "1만원이었던 CJ주식을 9만 8천원까지 올린게 나"라고 말했다. '현장토크쇼 택시'가 화제성으로 10년을 이어왔다면 '막돼먹은 영애씨'는 평범한 30대의 삶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줬고 눈물과 설렘을 줬다.
김현숙은 "살아내자, 하고 살아가는 영애다. 그만큼 잘 살아내준 시청자 분들에게 공을 돌리겠다"라며 이 시대의 진짜 영애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김현숙은, 이제 자신의 삶이 된 '막영애' 영애인 터라 시청자들의 입장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시청자게시판을 본다고 말해왔다. 김현숙은 진짜 영애들의 삶을 대변하는 연기자로서 30대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이번 어워즈에서 '개근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개근상이라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는 것인데, '막영애' 영애로서 지금의 tvN을 있게한 김현숙에게 개근상은 턱없이 부족한 상이다. 단순하게 꾸준히 출연해왔다는 의미보다, 10년 동안 영애로서 살아왔고 시청자들과 호흡해왔다. 공로상도 아깝지 않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제 시즌15을 앞뒀다. 영애가 결혼을 하든, 또 다른 사랑을 하든, 시청자들은 마치 영애가 실제로 있는 사람처럼 그의 당당하고 멋진 삶을 응원하고 있다. 김현숙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영애들을 응원하듯.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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