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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워싱턴이 다니엘 머피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코리 시거가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조쉬 레딕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잠잠했던 워싱턴 타선은 4회부터 깨어났다. 4회 선두타자 대니얼 머피의 볼넷, 대니 에스피노자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호세 로바톤이 좌월 스리런포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후반부에서는 머피의 활약이 빛났다. 머피는 5회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신고한 뒤 7회 2사 후 제이슨 워스의 2루타에 이어 적시타를 추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이어진 5명의 구원투수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크 멜란슨은 9회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의 머피가 단연 빛났다.
반면 다저스는 리치 힐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부분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레딕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두 팀은 11일 장소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워싱턴은 지오 곤잘레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대니얼 머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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