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라운드에서 NBA스타 스테판 커리와 만난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 채널’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016-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가 12일 열리는 대회 프로암에서 NBA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라고 보도했다.
프로암은 아마추어들이 프로 선수들과 짝이 돼 나서는 정규 경기를 일컫는다. 프로암은 프로들과 대회에서 경기하는 특권을 얻기 위해 아마추어들이 모금한 자선 금액으로 개최된다.
세이프웨이 오픈은 오는 14일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연고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커리는 고교시절 골프팀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평소 18홀 70대 초반 타수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는 가장 좋아하는 골프선수로 박인비(KB금융그룹)를 꼽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세이브웨이 오픈 참가로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PGA투어 무대에 복귀한다. 우즈는 PGA통산 79승 중 13승을 캘리포니아주에서 거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골프 전문가들은 “우즈가 4라운드를 부상 없이만 마치면 성공이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프 채널의 윌 그레이는 “우즈가 72홀을 무사히 통과하면 그것 자체가 ‘작은 우승’이다”라고 평가했다.
[타이거 우즈(좌)와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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