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자신이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임창용(KIA 타이거즈)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시즌 KIA로 컴백한 임창용은 정규시즌에서 불안한 모습도 없지 않았다. 34경기에 나서 3승 3패 15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4.37에 만족했다. 블론세이브도 6차례나 됐다.
이날 상황은 긴박했다.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점을 내줬으며 9회말 선두타자까지 윤석민이 내보내며 흐름은 LG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임창용은 위기에 강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어 3구째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임창용은 2루로 송구했고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이어 채은성마저 3루수 땅볼로 막고 경기 끝.
이로써 임창용은 만 40세 4개월 6일에 세이브를 달성, 기존 자신이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인 38세 5개월 3일을 경신했다. 임창용 개인적으로는 1997년 10월 23일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19년만에 타이거즈 소속으로 거둔 세이브이기도 하다.
[KIA 임창용.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