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예능인력소' 임팩트 태호, 광희 뒷바라지 속 MVP 선정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예능인력소'가 10일 밤 첫 방송됐다.

'예능인력소'는 예능문외한, 예능 재 도전자들의 방송 일자리 찾기를 돕는 프로그램. 방송인 김구라, 개그맨 이수근, 가수 김흥국,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조세호 등 프로예능인 5인이 '바라지'와 '빛날이'를 평가하고 조언하는 역할이다.

'빛날이'는 예능계에서 빛을 볼 예능 원석을 지칭하고 '바라지'는 그를 뒷바라지 해주는 스타다. 첫 방송에선 가수 광희, 배우 이영아, 래퍼 딘딘, 조세호가 각각 보이그룹 임팩트 태호, 배우 김유지, 래퍼 지투, 배우 이상화의 예능계 진출을 적극 도왔다.

태호는 수준급의 춤과 노래 실력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한편 배우 김상중, 유아인, 힙통령, 성대모사 등 다양한 시도로 큰 웃음을 안겼다. 광희로부터 "미쳤니?"라는 말을 듣고 목 장갑으로 맞는 수모를 당했지만 꿋꿋했다.

이상화는 코미디언 오재미 닮은꼴로 주목을 받은 뒤 코와 입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솜씨를 발휘했다. 또 자신이 첫 시도했다는 '이름 모창' 시범을 보였는데 이를 지켜보던 태호가 인터셉트를 시도, 양희은, 광희 등을 제법 잘 따라 하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지투는 전단지에 적힌 글을 랩으로 소화했다. 플로우를 자연스럽게 타며 실력을 뽐냈는데 이상화가 인터셉트를 시도하고 유머가 더해진 랩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유지는 표정으로 상대에게 정답을 맞추게 하는 '얼굴로 말해요'에서 배우답게 감정 표현을 능숙하게 하며 이영아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그 결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김구라는 "지금 상황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그런 바라지의 뒷받침을 꾸준하게 받는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태호를 제1대 MVP로 선정했다. 서장훈은 "태호 군도 잘했지만 황바라기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태호는 양희은 성대모사로 소감을 대신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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